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0070
한자 古阜川
영어공식명칭 Gobucheon River
이칭/별칭 눌제천(訥堤川)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고부면|영원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봉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고부천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정읍시|부안군
해당 지역 소재지 고부천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고부면 백운리|강고리|신흥리|관청리|용흥리|영원면 신영리|풍월리|앵성리|장재리지도보기
성격 하천
면적 244.30㎢[유역 면적]
길이 37.62㎞[유로 연장]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발원하여 정읍시 고부면, 영원면을 흘러 부안군에서 동진강으로 유입하는 국가 하천 및 지방 하천.

[명칭 유래]

고부천(古阜川)정읍시 고부면에서 비롯되었다. 고부는 마한 시대 소국 중 하나인 고비리국(古卑離國)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 때 고사부리군(古沙夫里郡)으로 바뀌었다가, 757년(경덕왕 16) 줄여서 ‘고부’라 불렀다고 한다. 고부천은 과거 눌제천(訥堤川)으로도 불렀는데, 눌제라는 수리 시설에서 하천 지명이 유래하였다. 눌제의 기원은 백제 시대로 추정되는 고부천 상류에 축조되었던 저수지이며, 김제의 벽골제, 익산의 황등제와 함께 호남의 3대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눌제고부면 관청리와 부안군 줄포면 신흥리 사이에 축조되었다가 1873년(고종 10) 폐지되었다. 현재는 고부면 관청리의 지방도 제747호 고부교 서쪽 끝에 눌제유지비(訥堤遺址碑)가 세워져 눌제의 흔적을 알리고 있다. 눌제천에 대하여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근원은 흥덕현(興德縣)의 반등산(半登山)에서 나와서, 군의 서쪽 10리[약 3.93㎞]에 와서 눌제천이 되고, 북쪽으로 흘러 부안의 동쪽에 와서 모천(茅川)[현 정읍천]과 합하여 동진(東津)이 되어 바다로 들어간다”라는 기록이 있다.

[자연환경]

고부천은 고창군 신림면 도림리 구산저수지에서 시작하여 서남쪽으로 흐르다가, 송용리 농암마을 뒤편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꾼 후 고창군 성내면과 흥덕면에서 동림저수지를 이루고, 신성교에서부터 약 2㎞를 더 흘러 고부면 백운리에서 정읍으로 유입한다. 이후 고부면 강고리 소성천 합류부까지의 구간 중 일부가 부안군 줄포면을 흐르다가 고부면으로 다시 유입하여 고부면영원면을 남에서 북으로 통과한다. 고부천영원면 장재리 구간에서는 부안군 백산면과 경계를 이루면서 흐르다가 부안군 백산면, 동진면을 지나 하장갑문에서 동진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며, 동진강의 제1지류이다.

고부천은 연안의 간척을 위하여 직강화, 제방 축조, 관개수로 개설로 인공 하천으로 바뀌었다. 동진강과 함께 호남평야의 넓은 들에 용수를 제공하는 하천이며, 정읍시 고부면영원면 일대를 적시고 있다. 연안 충적 평야와 간척지의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하여 상류부인 고창군에 동림저수지가 축조되어 있으며, 하구에는 부안군에 하장갑문이 설치되어 농번기 수위 유지 및 염수 침입 방지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눌제 아래까지 조수가 거슬러 올라왔던 것으로 보이며,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고부천이 쌍선(雙線)으로 묘사된 부분이나 백산(白山) 아래에 해창(海倉)이 표현된 것으로 보아 고부 관아 인근까지 배가 드나들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현황]

고부천의 유역 면적은 244.30㎢이며, 유로 연장은 37.62㎞이다. 고부천고부면 관청리의 고부교를 기준으로 상류의 지방 하천부와 하류의 국가 하천부로 구분된다. 정읍시에서 고부천으로 유입하는 지류 하천은 남쪽에서부터 순서대로 소성천, 갈수천, 운흥천이 있다. 제수문은 고부갑문과 하장갑문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그중 고부갑문은 수위 유지 기능의 상실로 철거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지방도 제747호의 일부로 고부면 관청리신흥리를 연결하는 고부교의 역할을 하고 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경지 정리 사업에 의하여 하천 양쪽 기슭으로 네모반듯하게 정리된 경지가 펼쳐져 있으며, 취락은 주변 구릉지에 소규모 집촌을 이루며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직강화되어 쭉 뻗은 하도를 흐르지만 행정 구역 경계를 따라 일부 지역에서 과거 곡류의 흔적이 남아 있다. 영원면과 부안군 백산면의 경계가 고부천 하도 내에서 구불구불한 것이나, 고부면 신흥리강고리관청리의 경계 일부가 구부러진 것을 통하여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지방도 제710호와 지방도 제747호가 고부면 관청리 한국농어촌공사 고부출장소 앞에서 각각 고부천교와 고부교를 통하여 횡단하며, 지방도 제736호가 영원면 앵성리 수성마을 앞에서 앵성교를 통하여 횡단한다. 앵성교와 나란히 동진강 도수로의 일부인 앵성 도수교가 고부천 위로 횡단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