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0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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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隱仙里 |
영어공식명칭 | Euns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욱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영원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신선이 숨어 있다는 의미에서 은선(隱仙)이라 한 데서 은선리(隱仙里) 명칭이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본래 고부군 북부면(北部面)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갈선리(葛仙里), 두만리(斗萬里), 신탑리(新塔里), 모산리(茅山里), 지사리(智士里), 은선리를 병합하여 전라북도 정읍군 영원면 은선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전국적인 도농 통합 정책에 따라 정주시와 정읍군이 정읍시로 통합되면서 전라북도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로 개편되었다.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은선리는 북쪽에 구릉지, 남쪽에 산지가 형성되어 있고, 중간에 평지가 있다. 평지는 농토로 이용되고, 마을은 남북의 구릉지에 들어서 있다.
[현황]
2023년 5월 현재 은선리의 면적은 2.66㎢이며, 인구는 105가구, 157명[남자 70명, 여자 87명]이다. 은선리는 영원면의 동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천태산과 금사동토성 뒷산 사이에 있는 자라고개[오봉재]를 경계로 이평면 산매리, 덕천면 도계리, 서쪽으로 후지리, 풍월리, 남쪽으로 고부면 장문리, 북쪽으로 운학리, 앵성리와 접하고 있다.
은선리는 갈선(葛仙)마을, 모산(茅山)마을, 탑립(塔立)마을, 은선(隱仙)마을의 4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갈선마을은 북쪽 앵성리 흔랑마을과 연결되어 있으며, 마을의 남쪽과 서쪽에 넓은 평야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옛날에는 갈선마을 앞과 모산마을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미역바위에서 미역을 땄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갈선마을은 칡뿌리가 무성하게 번식하여 마을 이름을 칡 갈(葛), 신선 선(仙)으로 ‘갈선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산마을은 운학리의 금곡마을과 시가지가 연결되어 영원면의 중심 지역을 이룬다. 백제 시대 고사부리군의 관아가 있었던 곳이며, ‘전선배미’, ‘진지코빼기’ 등의 지명이 남아 있어 과거 배가 들어오고, 군사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탑립마을은 사적이 많은 유서 깊은 곳이다. 마을 동남쪽에 정읍 은선리 삼층석탑[보물]이 있어, ‘탑성’ 또는 ‘탑립’이라고 불려 왔고, 남쪽에는 백제 시대 고사부리(古沙夫里)의 중방성(中方城)으로 추정되는 금사동토성[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이 있다. 북쪽 구릉 지대에는 백제 오방성 중의 하나인 중방고사성(中方古沙城)의 관아지로 추정되는 은선리토성[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이 있으며, 정읍 은선리 삼층석탑 부근에는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사적]이 있다. 그리고 간재 전우와 양재 권순명을 배양한 태산사(台山祠)[정읍시 향토문화유산 제11호], 학생 김방수 처 열녀 영광정씨 지려가 있다. 은선마을은 ‘지사(智士)’라고도 하는데, 지사리고분군(智士里古墳群)[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전일희 고택이 있다. 남쪽 산을 옥녀봉, 서쪽 산을 응봉이라고 하며, 두만리[두묑이골]이라 부르는 골짜기, 둥둥뫼라 부르는 등성이가 있다.
은선리는 영원면사무소, 영원보건지소, 영원119안전센터, 정읍시서부복지센터 등이 있는 영원면의 중심 지역이다. 교육 기관으로 영원초등학교가 은선리와 운학리에 걸쳐 있다. 은선리에는 독립운동가 백정기 의사의 구파백정기의사고택지[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가 있고, 서거 70주년을 맞아 2004년 6월 개관한 구파백정기의사기념관이 있다. 백정기 의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에서 태어나 1902년 지금의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의 갈선마을로 이사하여 성장하였다. 은선리 서쪽에는 남북으로 국도 제29호가 통과하고 있으며, 동서로는 덕천면과 연결되는 군도 제16호가 은선사거리에서 지방도 제736호와 교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