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에 있는 구절초를 테마로 한 공원.

[건립 경위]

2005년 옥정호 주변을 농촌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차별화된 농촌 휴양 공원 조성을 목적으로 능교리 구절재 고개 주변에 논과 밭에 구절초를 식재하였다. 그러나 습기에 약한 구절초가 모두 고사하여 2006년 습기가 적은 매죽리의 산으로 장소를 옮겨 구절초를 식재하였다.

[변천]

2003년 망경대체육공원으로 조성되었다가 2006년 솔숲 일부에 구절초를 식재하면서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으로 재탄생하였다. 2007년 4월 문화관광부에서 시행하는 ‘2007 콘텐츠 융합형 관광 자원 개발 8대 지원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관광지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공모 ‘2015 야생화 관광 자원화 사업’에 선정되었다. 2016년 4월에는 정읍 9경에 선정되었다. 정읍시는 구절초 테마공원을 사계절 관광 명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2017년 4월 진행된 산림청 국비 공모 사업인 ‘구절초 지방 정원 조성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됨으로써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방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였다. 2022년 7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지방 정원으로 등록되었으며,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구성]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은 옥정호 상류에 있는 산내면 망경대 부근 야산에 가을 야생화인 구절초로 조성된 공원이다. 가을이 되면 소나무 숲 아래로 구절초가 펼쳐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은 구절초하늘정원, 물결정원, 들꽃정원, 참여정원, 솔숲정원 등 자연 특색을 소재로 5개의 테마정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구절초하늘정원에는 소나무, 구절초, 아스타, 청화쑥부쟁이, 산국, 배초향 등이 식재되어 있다. 물결정원에는 무늬새그라스, 무늬억새, 아이스댄스, 꽃창포, 원추리 등이 식재되어 있다. 들꽃정원에는 유채, 금계국, 꽃백일홍, 코스모스, 수국 등이 식재되어 있다. 참여정원에는 잔디, 패랭이꽃, 철쭉, 억새 등이 식재되어 있다. 솔숲정원에는 소나무, 구절초, 상사화, 벌개미취, 금낭화 등이 식재되어 있다.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의 주요 시설로는 구절초 힐링 테마관, 출렁다리, 정상 전망대, 구절초 터널, 어린이 놀이터, 구절폭포, 혜당정, 망경대, 매표소, 만남의 광장, 주차장 5개소 등이 있다. 2023년 5월 23일부터 산악형 어드벤처 놀이 시설인 집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의 면적은 38만 7817㎡이며, 녹지 면적은 34만 221㎡이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 단체가 조성한 정원 가운데 10㏊ 이상의 규모, 면적의 40% 이상이 녹지이며, 지방정원 운영 관리 조례에 충족되면 시도지사가 지정 등록할 수 있다.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은 2023년 현재 전국에 등록된 7곳의 지방정원 중 가장 크며, 국가정원의 등록 면적인 30㏊에도 부합하여 향후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에는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베스트 그곳’ 명품 국내 여행지로 선정되었으며, 2021~2022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서는 정읍의 대표 축제인 정읍구절초꽃축제가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으며, 2023년 제16회를 맞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