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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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숙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지역에서 재배되어 단풍미인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는 쌀.
[개설]
정읍시는 2002년 내장산 단풍과 「정읍사」에 나오는 백제 여인의 이미지를 조합하여 농특산물 대표 브랜드인 ‘단풍미인’을 개발하였다. 단풍미인 쌀은 정읍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인 단풍미인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는 쌀이다. 단풍미인 쌀은 정읍시와 농협, 농가가 전량 계약 재배를 통하여 기름진 호남평야에서 섬진강 상류인 옥정호의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로 재배되는 명품 쌀이다. 정읍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정읍시에서 운영하는 ‘단풍미인쇼핑몰’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품질이 균일하고 밥맛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연원 및 변천]
단풍미인 쌀은 2002년 10월 정읍의 대표 브랜드 쌀로 개발되었다. 정읍시와 정읍 고부농협이 재배 과정에서 질소질 비료 30% 덜쓰기와 농약 사용량 줄이기 등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정읍을 대표하는 명품 쌀 단풍미인 쌀을 개발하고 관내 193곳의 농가와 265㏊를 계약 재배하였다. 정읍시는 미질 개선 등을 통하여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농협과 손을 맞잡고 판매망 구축과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치며 판로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였다.
정읍시는 단풍미인 쌀을 연중 균일한 품질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하여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쌀 관리를 위한 조례인 「정읍시 단풍미인 쌀 품질관리 조례」를 2004년 제정하였다. 단풍미인 쌀 재배 농가는 2005년 682농가, 920㏊로 확대되었고 2012년에는 재배 면적이 1,105㏊로 확대되었다. 단풍미인 쌀은 2013년과 2015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지역을 빛낸 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정읍시는 엄격한 관리를 통하여 단풍미인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2021년 재배 면적을 400㏊로 대폭 축소하는 등 생산 단지 운영 체제를 개편하였다. 재배 면적을 줄이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실시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 2020년 26억 9000만 원이던 매출액이 2021년에는 47억 4800만 원으로 급등하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단풍미인 쌀은 종자 보급부터 모내기, 병충해 방제, 질소질 비료 30% 덜쓰기와 농약 사용량 줄이기 등을 철저히 준수하여 생산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하여 정부 보급종 사용, 종자 염수선[소금물 고르기]과 소독, 지력 증진, 피와 잡초 방지, 적기 모내기, 볏짚 환원 등 18가지 표준 생산 매뉴얼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생산되고 있다.
단풍미인 쌀은 산물 벼 형태로 수매하는데, 수매에 앞서 3단계 검사를 거친다. 1단계 포장 검사는 타 품종 식재, 도복 벼·병해충 발생 여부 등을 검사하여 합격 여부를 판정한다. 2단계는 농가별로 채취한 샘플 시료를 검사하여 단백질 함량이 6.0% 이상인 경우 제외시킨다. 최종 단계인 3단계에서는 산물 벼 종실 검사를 통하여 타 품종 유입과 피해립, 착색립, 이물 등 품위 검사를 실시한다. 수매한 벼는 곡물 냉각기를 이용하여 벼의 수분을 밥맛이 가장 좋은 16%대로 유지하여 보관하며 완전 미기, 색채 선별기 등 첨단 설비로 도정하고 있다. 단풍미인 쌀은 20㎏, 10㎏, 500g 단위로 출하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단풍미인 쌀은 2023년 현재 정읍 지역의 신태인, 고부, 영원 3개 지역 342㏊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정읍시는 영농 여건 개선과 ‘단풍미인 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하여 2020년 총 329억 원을 들여 단풍미인 쌀 생산 단지 내 농업 생산 기반 시설을 정비하였으며, 2023년 완성을 목표로 총 40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단풍미인 쌀 생산 단지 정비를 추진하였다. 단풍미인 쌀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환경에서 재배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하여 엄격한 품질 관리로 생산되어 고품질 청결미로 정평이 나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에 총 30여t을 수출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