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0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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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칠보산로 1507[시산리 654-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실 |
시작 시기/일시 | 200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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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9년 4월 26일 - 제19회 태산선비문화제 개최 |
행사 장소 | 태산선비문화관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칠보산로 1507[시산리 654-2]![]() |
주관 단체 | 태산선비문화보존회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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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기/일시 | 매년 4월~5월 |
전화 | 063-536-7742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에서 선비 문화 정신을 계승 및 보존하기 위하여 개최되는 문화제.
[연원 및 개최 경위]
정읍의 ‘태산선비문화권역’은 넓게는 호남에서 선비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지역인 정읍의 태인, 칠보, 산내, 산외, 옹동, 북면을 아우르며 좁게는 유교 문화의 산실인 정읍 무성서원이 있는 칠보면의 무성리와 시산리 일대를 일컫는다. 태산선비문화권역의 대표적 유적인 정읍 무성서원은 통일 신라 말기의 학자이자 문장가인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과 1543년(중종 38) 태인현감으로 부임한 신잠(申潛)[1491~1554]을 모시고 제사 지내는 서원이다. 정읍 무성서원을 중심으로 하는 선비 문화는 이후 불우헌(不憂軒) 정극인(丁克仁)[1401~1481], 송세림, 정언충, 김약묵, 이항 등으로 학맥과 선비 정신이 계승되어 왔다.
칠보면 일대에는 정읍 무성서원을 비롯하여 용계서원, 후송정, 시산사, 송산사, 감운정 등 많은 유교 문화 유적지가 있으며, 칠보면 시산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향약인 태인 고현동 향약(泰仁 古縣洞 鄕約)이 전하고 있다. ‘고현’은 일제가 ‘칠보’로 명칭을 바꾸기 전까지 사용하였던 옛 지명이다. 태인 고현동 향약은 1968년 12월 19일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정읍 무성서원은 1993년 11월 5일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태산선비문화제는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정읍 태산선비문화가 태동한 칠보면에서 매년 4월~5월 사이에 개최되는 문화 행사이다.
[행사 내용]
태산선비문화제는 태산선비문화보존회 주관으로 태산선비문화관에서 개최된다. 2001년 제1회 문화제 개최 이후 2019년 4월 26일 제19회 태산선비문화제가 개최되었다. 태산선비문화제에서는 태인 고현동 향약과 선비 문화, 전통문화 등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 시대 가사 문학의 효시인 「상춘곡(賞春曲)」을 지은 정극인이 태인현 고현동[현 정읍시 칠보면]에 낙향하여 만든 태인 고현동 향약에 의거한 전통 혼례식을 비롯하여 15세 이상 된 남자가 상투를 틀어 갓을 쓰는 의식인 관례, 여자가 혼인할 나이가 되어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성인례인 계례, 서당이나 서원·향교 등 교육 기관에서 행하여 오던 예절 의식인 강회상읍례 등의 재현도 매 행사 때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상춘곡」 원문 전체를 외우는 ‘「상춘곡」 암송 대회’, 「상춘곡」 가사를 음악 장르에 관계없이 곡을 붙여 부르는 ‘「상춘곡」 노래 부르기’ 등 선비 문화와 관련된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누·쌍륙(雙六) 놀이와 같은 전통놀이를 비롯하여 바둑 체험, 가훈 써 주기, 탁본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두부와 오디 등 마을 생산품 시식 및 판매 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현황]
태산선비문화제가 개최되는 칠보면은 태인 고현동 향약의 고장이자 조선 시대 최초의 가사인 「상춘곡」의 산실이기도 하며, 또한 최치원의 유풍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호남의 선비 문화 정신이 살아 있는 칠보면에서 개최되는 태산선비문화제는 호남 지역 선비 문화의 향기를 느끼며 선비의 마음가짐을 배워 보는 문화제로 자리매김하며 정읍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