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주관하는 열리는 자생화 주제의 전시회.

[연원 및 개최 경위]

정읍시는 자생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정읍 지역 자생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업인의 소득화를 도모하고, 봄철 문화 축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2005년 4월 제1회 자생화전시회를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자생화전시회는 정읍 지역 봄철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2005년 처음 개최되어 매년 봄마다 개최되었다. 자생화전시회는 해를 거듭하며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2012년 제8회 자생화전시회는 ‘우리 땅, 우리 꽃’이라는 주제로 자생화와 함께 희귀 식물 및 멸종 위기 식물 등 총 700여 점을 전시하고 어린이 자생화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자생화 꽃잎 편지 쓰기, 자생화 분경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하였다. 2014년 제10회 자생화전시회에서는 ‘한라에서 백두까지~우리꽃 자생화!’라는 주제로 600여 점의 자생화가 전시되었다.

2015년 제11회 자생화전시회는 제3회 자생차페스티벌과 같이 개최되어 소박하고 아름다운 우리 꽃과 은은하고 그윽한 향의 정읍 자생차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제12회 자생화전시회는 2016년 ‘전국 제일 자생화의 고장 정읍’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기르고 가꾼 파초일엽과 백두산 만병초 등 흔히 볼 수 없는 희귀 식물을 비롯하여 500여 점의 자생화가 전시되었으며, 전시 행사 외에도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자생화 교실, 원예 치료 세미나, 토마토와 딸기, 쌈채소 수확하기와 쌈 채소 화분에 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제14회 자생화전시회는 2018년 ‘꽃내음! 차향기! 정읍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개회식 이벤트로 전시장 내에 300여 마리의 나비를 방사하여 자생화 사이로 나비들이 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동시에 진행된 제7회 자생차페스티벌에는 8개의 자생차 시음 부스가 설치되어 관람객은 다도 체험을 하며 차의 맛과 향을 즐겼다. 제15회 자생화전시회는 2019년 3월 25일부터 2019년 4월 3일까지 정읍시가 주최·주관하고 정읍 자생식물 연구회가 후원하여 벚꽃이 만발한 정읍천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제15회 자생화전시회에서는 비비추와 노루귀, 앉은부채 등 500여 점의 자생화와 멸종 위기 야생화인 파초일엽과 복주머니란, 광릉요강꽃 등 20종의 희귀 자생화가 전시되었다.

[현황]

자생화전시회는 외래종 없이 토종 수종으로만 매년 500여 점 이상의 자생화와 특산 식물·희귀 식물들을 전시하여 각광을 받았다. 또한 부대 행사로 자생화 분경 만들기, 압화 체험, 어린이 자생화 그림 그리기, 자생화 글짓기 행사, 자생화로 만든 차 시음 등도 진행하여 정읍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그러나 자생화전시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부터 행사가 중단된 이후 2023년 현재도 중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