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신태인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2년 호남선이 개통되면서 신태인역이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신태인역이 들어선 이후 지역의 중심지가 되면서 삼천리(三泉里)에서 신태인리(新泰仁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태인군 북촌면(北村面)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표천리(瓢泉里), 상삼리(上三里), 하삼리(下三里), 사리(四里), 구사동(九士洞) 등의 일부를 병합하여 표천리의 천(泉) 자에 상삼리, 하삼리에서 삼(三) 자를 따서 전라북도 정읍군 용북면 삼천리로 개설되었다. 1935년 3월 1일 용북면이 신태인면으로 개칭되면서 전라북도 정읍군 신태인면 삼천리로 개편되었다. 1940년 11월 1일 신태인면이 신태인읍으로 승격될 때 삼천리에서 신태인리로 개칭되어 전라북도 정읍군 신태인읍 신태인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1월 1일 전국적인 도농 통합 정책에 따라 정주시와 정읍군이 정읍시로 통합되면서 전라북도 정읍시 신태인읍 신태인리로 개편되었다.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신태인읍 신태인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신태인리는 평지에 들이 넓게 펼쳐져 있어 논농사가 주로 이루어진다. 신태인리의 낮은 지역은 과거에 바닷물이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2023년 5월 현재 신태인리의 면적은 1.71㎢이며, 인구는 1,288가구, 2,491명[남자 1,218명, 여자 1,273명]이다. 신태인리는 신태인읍의 중앙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구석리, 백석리, 서쪽으로 우령리, 남쪽으로 신용리, 북쪽으로 연정리와 접하고 있다.

신태인리는 상삼1(上三1)·상삼2(上三2)·서지(瑞芝)·표천(瓢泉)·태화(泰和)·중앙(中央)·남동(南洞)·신시1(新市1)·신시2(新市2)·인교(仁橋)·평화1(平和1)·평화2(平和2)·금화1(金和1)·금화2(金和2) 등 14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상삼1마을은 신태인읍의 중심에 있어 상가형 주택이 많고, 대부분의 주민들도 상업에 종사하고 있다. 상삼2마을은 본래 상삼마을에 속하였지만 1995년 한진신세대아파트가 준공되면서 인구가 늘어나자 인근 현대아파트와 함께 1996년 분동되었다. 서지마을은 읍 소재지 중앙에 있으며, 상가 주택 혼합 마을로서 예전에 서짓말 또는 서진몰이라고 불리었다. 1910년 이후 갈대밭이었던 습지가 호남선 철도 공사와 동진제방 축조 등으로 인하여 논과 시가지로 형성되면서 발전하였다. 일제 강점기에 역 주변으로 벼를 도정하기 위한 도정 공장과 부속 창고가 건설되었는데, 당시 도정 공장의 부속 건물인 정읍 신태인 구 도정공장 창고가 2005년 6월 18일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표천마을은 바가지로 물을 퍼 쓸 수 있어서 ‘표천’이라 하였다고 한다. 신태인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태화마을은 표천마을에 속하였는데 인구가 많아지면서 별도의 마을이 되었다. 중앙마을 또는 중앙동은 1900년대 초까지 신태인읍 상업 중심지로서 장터가 있었던 곳이다. 일제 강점기에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당시 요정 건물을 비롯하여 일본식 2층집 등이 현재 여러 채 남아 있다. 남동마을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살았던 여러 건물이 남아 있다. 신시1마을, 신시2마을은 읍 소재지 중앙부에 인접하여 있으며 1991년 1월 14일 분동되었다. 신태인시장이 신시2마을에 있다.

인교마을은 중앙에는 동진강 도수로 김제간선이 통과한다. 구석리의 구암잠관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유원(大有源)’이라는 잠관이 있으며, ‘용지불갈(用之不竭)[써도 마르지 않는다]’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평화1마을, 평화2마을은 읍 소재지 중앙에 있는 상가 마을이다. 1980년대 후반 평화로가 개설되어 주변 상가가 확장되면서 1991년 4월 분동되었다. 평화1마을에는 신태인성당과 원불교 신태인교당 등이 있다. 금화1마을, 금화2마을은 2008년 신태인주공아파트가 준공되면서 분동되었다. 예전에는 구레들 또는 신기리(新基里)라고도 하였다. ‘구레들’이라는 말은 항상 물이 괴어 있는 기름진 들을 의미하는데, 지대가 낮아서 물이 늘 괴어 있는 구덩이를 메워서 마을이 생겼다고 한다.

신태인리는 신태인읍의 중심지로서 상업이 주를 이루고 농사를 겸하고 있다. 신태인리에는 신태인읍행정복지센터, 정읍시생활문화센터, 신태인여성문화회관, 정읍시북부노인복지관, 신태인청소년문화의집, 신태인보건지소, 신태인파출소, 신태인우체국이 있다. 신태인리의 신태인읍사무소 청사 우측에는 선정비 8기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교육 시설로 신태인초등학교, 왕신여자중학교, 왕신여자고등학교, 정읍시립신태인도서관이 있다. 호남선 신태인역과 신태인공영터미널이 있으며, 군산에서 태인으로 이어지는 국도 제30호, 김제시에서 정우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제701호, 감곡면에서 이평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제736호 등이 X자 형태로 통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