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0233 |
---|---|
한자 | 山內面 |
영어공식명칭 | Sannae-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내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허인욱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1847년(헌종 13) 4월의 「향약계안(鄕約契案)」에는 “아! 우리 시산(詩山)[태인]의 산은 안으로는 사방 수십 리로 예로부터 후미진 마을로, 서울로부터 거리가 580리였다. 거리가 읍과 30~40여 리이다. 땅은 더 높고 산은 더욱 험준하며 물은 맑고 더 빨리 흐른다. 그 가장 높은 곳엔 서북을 가로 질러서 재가 있고 근원에서 나온 물은 동남쪽을 푸르게 띠를 둘러 내가 된다. 뫼와 내의 기운은 말이 그치는 형국이나 그 가운데 5민[선비, 농민, 기술자, 상인, 병사]이 갖추어져 있으니 땅은 치우쳐 있으나, 사람은 치우치지 않았다고 할 만하다”라고 산내면을 설명하고 있는 데서 볼 수 있듯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산내면(山內面)’이라는 명칭이 유래된 것으로 이해된다.
[형성 및 변천]
산내면은 조선 시대 이전에는 태인현에 속하였는데, 『태인군읍지』와 『태인현읍지』에는 “[태인]현 남쪽 40리[약 15.71㎞]에 있는데, 동쪽을 임실현계에 접하고, 서쪽으로는 고현내면에 접하고, 남쪽으로는 순창군계에 접하며, 북쪽으로는 산외면에 접한다”라고 산내면의 위치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김정호[1804~1866]가 1861년 이후부터 1866년경 사이에 편찬한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동남쪽으로 처음이 30리[약 11.78㎞], 끝이 70리[약 27.49㎞]”로 서술되어 있다. 조선 정조 때인 1789년에 간행된 인구 조사 기록인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종산리·상두월·황토리·판북리·가오치·진삼동 등의 마을과 원호는 837구로, 2,866명인데, 이 가운데 남성은 1,130명, 여성은 1,736명"이었다. 1872년(고종 9)에 제작된 지방지도 가운데 하나인 「태인현지도」에는 산내면 지역이 산내일변면(山內一邊面)과 산내이변면(山內二邊面)으로 구분되어 나타난다. 1912년에 조선총독부에서 간행한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는 1912년 1월 1일 당시 조선의 도(道)·부(府)·군(郡)·면(面) 및 동(洞)·리(里)의 지명을 보여 준다. 산내일변면에는 송운동(松雲洞)·종산리(鐘山里)·원전리(元田里)·하쌍리(下雙里)·여중치(如中峙)·외목리(外沐里)·양하동(良賀里)·마시동(馬嘶洞)·내목리(內沐里)·상신리(上新里)·사교리(沙橋里)·상두리(上斗里)·하쌍리(下斗里)·용강촌(龍江村)·상탄리(上灘里)·영동(永洞)·용은동(龍隱洞)·황학동(黃鶴洞)·황토리(黃土里)·하리동(下梨洞)·상리동(上梨洞)·종성리(宗聖里)·백학동(白鶴洞)·안성대(安城臺)·희여터[白如峙]·백운동(白雲洞)·묵동(墨洞) 등 27개 마을이, 산내이변면에는 사리(四里)·청동(淸洞)·봉림동(鳳林洞)·가오치(加五峙)·원덕리(元德里)·홍문리(虹門里)·고사(古沙)·하례(下禮)·중례(中禮)·상례(上禮)·소금실[鹽谷]·구복리(龜伏里)·구미동(龜尾洞)·아래허궁실[下許]·윗허궁실[上許]·사적동(沙積洞)·용치(龍峙)·문수(文守)·점시(店嘶)·소릉(小菱)·사가(四街)·신월(新月)·대능(大菱)·화개동(花開洞)·종석(鍾石)·용운(龍雲)·하진(下眞)·중진(中眞)·상진(上眞)·용전(龍田)·진신(眞新)·옥천(玉泉)·매대(梅垈)·중리(中里)·요골[蓼洞]·북당골[佛堂洞]·백필리(百弼里)·금곡(琴谷)·후곡(後谷)·상평(上坪)·중평(中坪)·평신(坪新)·신기(新基)·종암(鍾巖)·새보안(龍巖)·시동(市洞) 등 46개 마을이 기재되어 있다. 이 가운데 송운동·종산리·원전리·하쌍리·여중치·외목리·양하리·마시동·내목리는 현재 산외면 목욕리에 해당한다.
1974년 간행된 『증보 정읍군지』에는 종성리(宗聖里)에 백운동(白雲洞)·백여리(白如里)·묵동(墨洞)·경성리(京聖里)·백학동(白鶴洞)·안성리(安城里)·상이리(上梨里)·하이리(下梨里)·황토리(黃土里)·황학동(黃鶴洞)[태인군 산내일변면]·청동(淸洞)·용운리(龍雲里)[태인군 산내일변면] 각 일부, 두월리(斗月里)에 상탄리(上灘里)·용강리(龍江里)·하두리(下斗里)·사교리(沙橋里)·상신리(上新里)·영동(永洞)·상두리(上斗里)[태인군 산내일변면]·용운리(龍雲里)[태인군 산내이변면] 각 일부, 장금리(長錦里)에 시동(市洞)·종암리(鍾巖里)·신기리(新基里)·평내리(坪內里)·백필리(百弼里)·청동(淸洞) 일부·사리(四里)[태인군 산내이변면], 매죽리에 매죽리(梅竹里)·진삼동(眞三洞)·용운동(龍雲洞)[태인군 산내이변면], 능교리(菱橋里)에 대릉리(大菱里)·용암리(龍岩里)·능교리(菱橋里)·문수리(文水里)·상허리(上許里)·하허동(下許洞)·구복리(九伏里)·염곡리(鹽谷里)[태인군 산내이변면], 예덕리(禮德里)에 원예리(元禮里)·상례동(上禮洞)·하례리(下禮里)[태인군 산내이변면], 목욕리(沐浴里)에 내목리(內沐里)·외목리(外沐里)·양하동(良賀洞)·마시동(馬嘶洞)[태인군 산내일변면]·상두리(上斗里) 일부[태인군 산내일변면], 종산리(宗山里)에 여우리(如牛里)·하쌍리(下雙里)·원전리(元田里)[태인군 산내일변면]·여우치(如愚峙)·일리(一里)[임실군 하운면(下雲面)]의 8개 리와 마을이 기재되어 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산내일변면 지역인 종성리·두월리·목욕리·종산리와 산내이변면 지역인 예덕리·능교리·장금리·매죽리가 병합되어 전라북도 정읍군 산내면으로 개설되었다. 섬진강댐이 증축되어 수몰 지구가 늘자,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2호에 의하여 종산리와 목욕리가 산외면에 속하게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전국 도농 통합 정책에 따라 정주시와 정읍군이 정읍시로 통합되면서 전라북도 정읍시 산내면으로 개편되었다.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내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산내면 대부분의 지역이 200~500m 내외의 산지를 이루고 있는데, 용두봉·오두봉·감투봉·종석산·장검산·매봉 등의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다. 순창군 쌍치면에서부터 산내면을 관통하여 추령천이 흐르고 있다. 추령천은 섬진강의 지류로, 기록에는 산내천(山內川) 또는 장금천(藏錦川)이라고도 기재되어 있다.
[현황]
2023년 5월 현재 산내면의 면적은 65.25㎢이며, 인구는 743가구, 1,191명[남자 608명, 여자 583명]이다. 산내면은 정읍시 남동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운암면·강진면·덕치면, 서쪽으로 정읍시 칠보면, 북쪽으로는 정읍시 산외면, 그리고 남쪽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쌍치면·구림면과 접하고 있다. 산내면사무소는 전라북도 정읍시 산내면 능교3길 14-6[능교리 480-1]에 있으며, 능교리, 두월리, 매죽리, 예덕리, 장금리, 종성리의 6개 법정리와 23개 분리[마을], 40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내면의 교육 기관으로는 능교초등학교와 정산중학교가 있다. 추령천이 굽이 돌아가는 매죽리에 자연 생태 환경을 이용한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은 2022년 전라북도 제1호 지방 정원으로 등록되었다. 해마다 가을에 정읍구절초꽃축제가 개최되며, 2022년에는 제15회를 맞았다. 1965년 12월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인 섬진강댐이 산내면 종성리와 임실군 강진면에 걸쳐 있다. 산내면의 문화유산으로는 두월리에 정읍 두월리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종성리에 임병찬창의유적지[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가 있다. 또 매죽리의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서는 구석기 후반기 내지 전환기적 성격을 가진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다. 교통은 국도 제30호가 동서로 관통하며 서쪽 신태인읍과 남동쪽 임실군 강진면으로 연결된다.